지난 13일 유니클로의 한정판 의류를 구매하기 위해 긴 대기 줄이 늘어섰다. 유니클로 매장에서 줄 선 시민들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어느 게시판에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을 ‘개·돼지’에 비유했다. 반면 “반일 선동에 넘어간 게 오히려 개돼지”라며 서로 다른 입장이다.
주부들이 모이는 맘카페에서도 유니클로 관련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펼쳐진다.
“사고 안사고는 개인의 선택이죠. 정치에 왜 감정을 자꾸 집어넣나요?”
“(일본산) 안 사야 깨어있는 지식인, 중국산 사면 애국자냐?”
작년 7월부터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통제로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은 지난해 뜨겁게 달아올랐던 반면 해가 바뀌고 시간이 지나면서 열기도 점차 식고 있다.
유니클로는 이날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명동중앙점, 롯데월드몰점, 신사점 등 서울 매장 3곳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대구 신세계점, 부산 삼정타워점 등 지방 매장 3곳에서 +J 컬렉션 판매를 시작했다.
명동중앙점의 경우 매장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 30분 이전부터 매장 앞에 약 100명의 사람들이 긴 줄을 섰고, 문이 열리자마자 5분 만에 주요 제품은 품절됐다.
뿐만 아니라 일본 맥주 수입시장도 활기를 되찾고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맥주 수입금액은 올해 1월 12만6000달러, 2월 26만4000달러, 3월 64만8000달러, 4월 63만 달러, 5월 77만2000달러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일본 불매운동 직전인 지난해 6월 수입금액 790만4000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턱없이 적은 수준이지만,
불매운동 직후인 지난해 8월 22만3000달러, 9월 6000달러, 10월 3만8000달러 등과 비교하면 회복세가 분명하다.
아사히 맥주를 국내에서 판매하는 롯데아사히주류와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롯데그룹 계열사다.
일본 수입차량 시장도 살펴 봤다.
도요타와 렉서스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를 벗어나면서 전년보다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브랜드는 신차 출시 등 고객 마케팅 강화 효과 속에 주력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끌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는 지난 8~10월 3개월간 2275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48.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도요타는 1497대로 13.1% 늘었다. 렉서스와 도요타는 계열 브랜드다.
월별 실적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렉서스는 지난달 871대, 도요타는 553대가 각각 판매돼 전월보다 24.3%, 8.2% 각각 증가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업계는 애초부터 불매 운동의 피해를 벗어났다
(일본 AV 업계도..심익현군을 필두로 여타 일본 야동 배우들의 한국 유튜브 진출)
쓰다 보니 길이 샜다. 동물의 숲이 코로나19로 스트레스 받는 이들의 힐링게임이라는 타이틀로 닌텐도 스위치 1분기 국내판매량이 전년대비 30% 증가하고 실제 판매량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선택적 불매운동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도 마찬가지다. 안도 테츠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 대표는 2019년 12월 20일 서울 서초구 SIEK 본사에서 열린 플스 2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불매 운동 영향이 아주 없었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지난해보다 판매량은 늘었다”라고 언급했다.
일본 언론에서도 이 같은 사태를 주목해 보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인들의 전형적인 냄비근성" .“한국의 일제 불매운동이 또 실패했다”, “불매운동도 일본에 대한 질투해서 비롯된 것”, “한국만의 독특한 편의주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매체 JB프레스는 “한국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와중에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닌텐도를 구매하기 위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신념을 따르는지 유행을 따를지 당신 선택은?
-출처- 각종언론사,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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