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게들을 보면 세상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집, 두번째 원조 집이라고 내세워 장사를 한다. 

이러한 문화가 바탕에 깔려 ‘세상에서 두번째’ 마케팅 전략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대부분 50년은 족히 넘는 가게들인데도, 한국이라면 흔히 있을 법한 원조라는 문구를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다. 

유일하게 ‘진짜 원조’인 1906년에 개업한 타카츠도의 간판에서만 보일까 말까한 글씨로 ‘원조’가 새겨져 있다. 

일본 가정에서는 자녀에게 어릴 때부터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 것’과 ‘남 앞에 나서지 말 것’을 가르친다고 한다. 

남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일본인 특유의 문화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어느 가게에서나 최고의 맛, 

원조만 내세우는 국내 가게들의 마케팅과 달리 현지 문화와 타게팅 분석을 통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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