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활용한 광고, 마케팅 성공 사례
8백만 뷰를 기록한 펩시 맥스부터 다양한 해외 #AR 성공 사례를 짚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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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R) 활용한 광고마케팅 성공 사례


애플 CEO  쿡은 증강현실이 스마트폰 너머의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핵심기술 내다봤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또한 증강현실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자를 위한 ‘AR스토어 준비하고 있다. 

이케아는 애플 아이폰을 사용해서 가구 배치가 다양한 장소에서 어떻게 보여질  있는지 시각화해주는 앱을 제작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플로리다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는 쥬라기 공원 컨텐츠를 AR 접목시켰다

헐리우드 스타 로고 위에 서게 되면 AR 디스플레이를 트리거시켜서 공룡이 출몰하게 된다.

애플페이스북구글  글로벌 IT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증강현실 시장은 

차세대 기술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뒤처지지 않고 빠르게 시장진입해야한다.

카페 업종은 늘 포화상태다. 진입장벽이 낮고 운영이 쉽다는 이유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쉽게 생기는 만큼 망하는 카페도 많다.하지만 커피 한 잔에 담은 스토리텔링으로 한적한 일본 시골에서 스타벅스 이긴 일본 시골 카페 '사자커피' 영화 마케터가 나름의 경영 철학과 운영 원칙으로 성공을 거둔 사자커피의 성공 사례를 조사해봤다.

작은 시골에서 7평 남짓한 규모로 시작한 사자커피는 요시오 회장은 ‘도쿠가와 쇼군 커피’를 기획했다. 그는 드라마 ‘도쿠가와 요시노부’를 보면서 새로운 생각을 떠올렸다. 마지막 쇼군인 그가 1867년 구미 공사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프랑스 요리사를 고용해 커피를 대접하는 장면이었다. 스토리를 만들어 낼 때는 진정성이 중요하다. 그래서 요시노부의 증손자인 요시도모(慶朝)를 섭외했다. 사진사이기도 한 그는 커피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증조할아버지가 마시던 커피를 증손자가 재현했다.” 는 주제로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


"가짜 계정에 진절머리" 인플루언서에 등돌리는 기업들
유니레버가 가짜 팔로워로 몸집을 불리는 인플루언서들에게 마케팅 협력 기회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의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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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모든 SNS 이용자들은 인플루언서들은 팔로우 수에 따라 지명도나 인기를 따진다.


방문자의 유입이 노출 수에 비례해 증가 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볼수록 협찬을 받은 광고 기업들의 매출도 늘어난다.


이러한 이유에 팔로우 수가 많은 계정들이 사고 파는 업체가 생겨나는데 문제는 가짜로 부풀려진 팔로우의 계정들 때문에 


오히려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혀 신뢰도와 선호도, 매출 감소로 이뤄진다. 


그래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기피하는 업체나 기업들도 늘어가는 추세다. 


또한 노력해서 키워온 인플루언서들 계정이 가짜 계정들에 밀려 피해 입는 것은 마찬가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SNS 플랫폼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짜 계정을 걸러내는 단속이 필요하다.

'타이레놀 위기'와 존슨


(서울=연합뉴스) 1982년 9월 29일 아침 미국 시카고 교외의 한 마을에서 목 통증과 콧물 등 감기 증세를 보이던 12세 소녀가 감기약을 먹고 갑자기 숨졌다. 이어서 시카고 일대에서는 며칠 새 7명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이들 모두가 숨지기 직전 감기약 타이레놀 캡슐을 복용했고 그 캡슐에는 치명적 독극물인 청산가리가 섞여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타이레놀 제조업체 맥닐의 모기업이자 이 약품 유통을 담당하는 존슨앤드존슨에는 비상이 걸렸다. 피해자들이 복용한 타이레놀은 몇 개의 다른 공장에서 생산됐고 여러 정황상 제조 과정에서 독극물이 투입됐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존슨앤드존슨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버크는 기업 역사상 유례없이 신속하고 단호하고 솔직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사건의 진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도 전인 그해 9월 30일부터 존슨앤드존슨은 차례차례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기 시작했다. 우선 타이레놀에 대한 광고를 전면 중단하고 언론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솔직히 알렸으며 범인 검거에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전국의 병원과 약국에는 급전을 보내 타이레놀을 처방하거나 판매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공장에서는 타이레놀 캡슐 제조를 중단했다. 경찰과 식품의약국(FDA) 등 관계 당국과 연락 채널을 구축해 긴밀히 협력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지역 경찰은 담당구역 구석구석을 돌면서 경찰차의 방송시설을 이용해 타이레놀 캡슐을 복용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 덕분에 독극물이 주입된 타이레놀 병이 몇 개 더 발견됐지만 사상자는 더 나오지 않았다.

1982년 미국 시카고 근교에서 독극물이 투입된 감기약 타이레놀 캡슐을 복용한 7명이 잇따라 숨졌다. 사진은 독극물이 투입된 타이레놀 캡슐과 같은 종류의 제품 [AP 자료사진]
1982년 미국 시카고 근교에서 독극물이 투입된 감기약 타이레놀 캡슐을 복용한 7명이 잇따라 숨졌다. 사진은 독극물이 투입된 타이레놀 캡슐과 같은 종류의 제품 [AP 자료사진]

그러나 존슨앤드존슨의 조치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존슨앤드존슨은 독극물에 오염된 타이레놀은 더는 없을 것으로 확신했으면서도 10월 5일 이미 전국에 팔려나간 캡슐형 타이레놀 3천100만 병을 모두 수거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위험성이 없는 알약 제품으로 교환해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 물량의 시가는 1억 달러가 넘었다. 정부 당국조차 이는 "과잉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버크 CEO는 "소비자의 안전에 비하면 이익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당초의 방침을 밀어붙였다. 

많은 사람은 이것으로 비처방 감기약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타이레놀이 퇴출당하는 것은 물론 100년에 이르는 존슨앤드존슨의 역사도 종언을 고하게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존슨앤드존슨의 진정성을 신뢰했다. 언론도 존슨앤드존슨의 수습대책을 높이 평가했다. 타이레놀은 이물질 투입이 불가능한 삼중 포장 용기에 담긴 알약 제품으로 2개월여 만에 시장에 복귀했고 40%에 가까웠던 시장점유율을 곧 회복했다. 타이레놀은 '시카고 독극물 사건' 이후 3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브랜드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시장점유율도 옛 수준을 잃지 않고 있다. 2012년 세상을 떠난 제임스 버크 당시 CEO는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독극물 사건에 대한 존슨앤드존슨의 대처 방식은 지금까지도 위기 상황을 맞은 많은 기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의 사례는 웬만한 대학 경영학과의 학부생들도 알 정도의 유명한 일화가 됐지만 이를 단순히 '위기 경영의 테크닉' 차원으로 이해한다면 본질에서 한참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1886년 설립된 존슨앤드존슨은 '윤리경영'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같은 용어가 생겨나기도 한참 전인 1943년에 이미 '우리의 신조(Our Credo)'라는 헌장을 공식 채택할 정도로 윤리를 중시해온 기업이다. 고객과 종업원, 지역사회, 주주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천명한 4문단짜리 '우리의 신조'는 미국 뉴저지주 뉴브런즈윅의 존슨앤드존슨 본사는 물론 200개가 넘는 국가별·지역별 사업조직과 계열사의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게시돼 있다. 전 세계의 존슨앤드존슨 직원은 신입 오리엔테이션이나 리더십 교육 때는 반드시 가상의 사례를 통해 '우리의 신조'를 구체적인 의사결정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토의한다고 한다.

미국 뉴저지주 뉴브런즈윅 존슨앤드존슨 본사에 설치된 '우리의 신조' 석판 [존슨앤드존슨 홈페이지]
미국 뉴저지주 뉴브런즈윅 존슨앤드존슨 본사에 설치된 '우리의 신조' 석판 [존슨앤드존슨 홈페이지]

존슨앤드존슨이 언제나 윤리적이었던 것은 아닐 터이고 현안이 있을 때마다 기업의 책임을 다했다고 이야기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윤 추구 이외에도 존재 목적이 있음을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일깨우는 기업은 뭔가 행동방식이 다를 것이라는 추정은 충분히 가능하다. 여러 기관의 조사에서 존슨앤드존슨이 언제나 '존경받는 기업', '일하고 싶은 기업'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기업의 존망이 걸린 위기에 직면해서도 정직과 진정성을 인정받아 오히려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만드는 저력은 매뉴얼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문제다. <논설위원>

cwhyna@yna.co.kr

<추왕훈의 데자뷔> '타이레놀 위기'와 존슨앤드존슨의 신조

(서울=연합뉴스) 1982년 9월 29일 아침 미국 시카고 교외의 한 마을에서 목 통증과 콧물 등 감기 증세를 보이던 12세 소녀가 감기약을 먹고 갑자기 숨졌다. 이어서 시카고 일대에서는 며칠 새 7명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이들 모두가 숨지기 직전 감기약 타이레놀 캡슐을 복용했고 그 캡슐에는 치명적 독극물인 청산가리가 섞여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타이레놀 제조업체 맥닐의 모기업이자 이 약품 유통을 담당하는 존슨앤드존슨에는 비상이 걸렸다. 피해자들이 복용한 타이레놀은 몇 개의 다른 공장에서 생산됐고 여러 정황상 제조 과정에서 독극물이 투입됐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존슨앤드존슨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버크는 기업 역사상 유례없이 신속하고 단호하고 솔직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사건의 진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도 전인 그해 9월 30일부터 존슨앤드존슨은 차례차례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기 시작했다. 우선 타이레놀에 대한 광고를 전면 중단하고 언론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솔직히 알렸으며 범인 검거에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전국의 병원과 약국에는 급전을 보내 타이레놀을 처방하거나 판매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공장에서는 타이레놀 캡슐 제조를 중단했다. 경찰과 식품의약국(FDA) 등 관계 당국과 연락 채널을 구축해 긴밀히 협력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지역 경찰은 담당구역 구석구석을 돌면서 경찰차의 방송시설을 이용해 타이레놀 캡슐을 복용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 덕분에 독극물이 주입된 타이레놀 병이 몇 개 더 발견됐지만 사상자는 더 나오지 않았다.

1982년 미국 시카고 근교에서 독극물이 투입된 감기약 타이레놀 캡슐을 복용한 7명이 잇따라 숨졌다. 사진은 독극물이 투입된 타이레놀 캡슐과 같은 종류의 제품 [AP 자료사진]
1982년 미국 시카고 근교에서 독극물이 투입된 감기약 타이레놀 캡슐을 복용한 7명이 잇따라 숨졌다. 사진은 독극물이 투입된 타이레놀 캡슐과 같은 종류의 제품 [AP 자료사진]

그러나 존슨앤드존슨의 조치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존슨앤드존슨은 독극물에 오염된 타이레놀은 더는 없을 것으로 확신했으면서도 10월 5일 이미 전국에 팔려나간 캡슐형 타이레놀 3천100만 병을 모두 수거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위험성이 없는 알약 제품으로 교환해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 물량의 시가는 1억 달러가 넘었다. 정부 당국조차 이는 "과잉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버크 CEO는 "소비자의 안전에 비하면 이익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당초의 방침을 밀어붙였다. 

많은 사람은 이것으로 비처방 감기약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타이레놀이 퇴출당하는 것은 물론 100년에 이르는 존슨앤드존슨의 역사도 종언을 고하게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존슨앤드존슨의 진정성을 신뢰했다. 언론도 존슨앤드존슨의 수습대책을 높이 평가했다. 타이레놀은 이물질 투입이 불가능한 삼중 포장 용기에 담긴 알약 제품으로 2개월여 만에 시장에 복귀했고 40%에 가까웠던 시장점유율을 곧 회복했다. 타이레놀은 '시카고 독극물 사건' 이후 3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브랜드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시장점유율도 옛 수준을 잃지 않고 있다. 2012년 세상을 떠난 제임스 버크 당시 CEO는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독극물 사건에 대한 존슨앤드존슨의 대처 방식은 지금까지도 위기 상황을 맞은 많은 기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의 사례는 웬만한 대학 경영학과의 학부생들도 알 정도의 유명한 일화가 됐지만 이를 단순히 '위기 경영의 테크닉' 차원으로 이해한다면 본질에서 한참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1886년 설립된 존슨앤드존슨은 '윤리경영'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같은 용어가 생겨나기도 한참 전인 1943년에 이미 '우리의 신조(Our Credo)'라는 헌장을 공식 채택할 정도로 윤리를 중시해온 기업이다. 고객과 종업원, 지역사회, 주주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천명한 4문단짜리 '우리의 신조'는 미국 뉴저지주 뉴브런즈윅의 존슨앤드존슨 본사는 물론 200개가 넘는 국가별·지역별 사업조직과 계열사의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게시돼 있다. 전 세계의 존슨앤드존슨 직원은 신입 오리엔테이션이나 리더십 교육 때는 반드시 가상의 사례를 통해 '우리의 신조'를 구체적인 의사결정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토의한다고 한다.

미국 뉴저지주 뉴브런즈윅 존슨앤드존슨 본사에 설치된 '우리의 신조' 석판 [존슨앤드존슨 홈페이지]
미국 뉴저지주 뉴브런즈윅 존슨앤드존슨 본사에 설치된 '우리의 신조' 석판 [존슨앤드존슨 홈페이지]

존슨앤드존슨이 언제나 윤리적이었던 것은 아닐 터이고 현안이 있을 때마다 기업의 책임을 다했다고 이야기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윤 추구 이외에도 존재 목적이 있음을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일깨우는 기업은 뭔가 행동방식이 다를 것이라는 추정은 충분히 가능하다. 여러 기관의 조사에서 존슨앤드존슨이 언제나 '존경받는 기업', '일하고 싶은 기업'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기업의 존망이 걸린 위기에 직면해서도 정직과 진정성을 인정받아 오히려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만드는 저력은 매뉴얼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문제다. <논설위원>

cwhyna@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160913161300022


정리 및 의견
기업의 사명과 경영 철학을 내세워 추락하던 이미지를 쇄신한 마케팅
1982년 9월 시카고에서 존슨앤존슨이 생산하던 진통제 타이레놀을 복용한 후 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존슨앤존슨은 그 명성이 높은 의약품 회사인데, 사건의 발생은 존슨앤존슨과 상관없는 제3자가 타이레놀에 독극물을 넣어 발생된 것이 밝혀짐에도, 소비자들은 불안감에 존슨의 상품을 사지않는 불매운동으로 발생했다. 
하루아침에 존슨은 존망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존슨앤존슨은 1초에 망설임도 없이 "고객인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한다"라는 기업의 사명과 경영 철학을 통해 모든 타이레놀을 전량 회수하고, 사망한 가족의 유족들에게 최선을 다한다. 이로써 고객의 신뢰를 받은 존슨의 제품은 사건 이전보다 더많은 매출이 발생되고, 정직과 진정성을 인정받아 오히려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만들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게 됐다. 



뉴트로 열풍, 옛것에 열광하다


ㆍ1980~90년대 경험 재해석… 패션부터 식음료, 광고 등 전방위

‘옛것’들의 전성시대다. 매끈한 디지털 시대, ‘심리스’하고 완벽한 제품·서비스 경험이 메인스트림을 형성한 가운데 어딘지 투박하고 불편한 1980~90년대의 경험들을 재해석한 ‘뉴트로’, 즉 새로운(New) 레트로(Retro)가 꽃피는 중이다. 이 같은 추세는 패션부터 식음료, 광고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에서 나타나며 2019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번가 휴대폰숍 광고 한 장면 / 화면캡처

11번가 휴대폰숍 광고 한 장면 / 화면캡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분유’ 재등장

한 예가 ‘분유’의 재등장이다. 과거 커피 자판기의 여러 버튼 중 ‘소수파’ 음료 중 하나였던 그 ‘우유’다. 동전 몇 개를 넣으면 살짝 비릿하고 달달하면서도 손이 따뜻해졌던 우유 한 잔을 다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장 전면에 다시 등장한 계기는 ‘뉴트로’ 트렌드를 주목한 세븐일레븐이 2017년 12월 매일유업과 ‘매일우유맛 원컵’을 개당 1000원에 출시하면서다. 시대 변화에 밀려 사라진 자판기 대신 편의점에서 ‘분유’가 부활한 것이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판매량 250만개를 기록하며 현재 세븐일레븐 음료부문 ‘원컵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 정도 ‘히트’는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복고 트렌드 속에 추억의 맛을 찾는 3040세대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출시한 제품이거든요. 편의점에 맞게 ‘원컵’ 형태로 구현해 출시했는데, 의외로 1020세대 소비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시장이 커지자 매일유업은 ‘매일우유맛 오리지널 스틱’을 내놨고, 남양유업은 최근 ‘남양 3.4 우유맛 스틱’을 내놨다. 특히 남양은 1980년대 중반 인기를 끌었던 ‘3.4 우유’의 마스코트인 ‘푸른 코끼리’를 포장 디자인으로 그대로 가져왔다. 당시 TV 광고에서 초등학생쯤 되는 아이들이 어깨 위로 통나무를 힘껏 들어올리고, 밧줄 하나 잡고 거센 물살을 건너는 유격훈련을 받은 뒤 나란히 서서 벌컥벌컥 마시던 그 우유 광고에 등장했던 캐릭터이기도 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과거를 신선한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뉴트로’ 문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유통·식품업계도 이에 발맞춰 과거 포장지를 구현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업계 얇게 썬 냉동삼겹살 인기

외식업계에서도 익숙하지 않은 아날로그적인 옛것인 ‘뉴트로’는 주요 키워드다. 육즙이 찰찰 배어나는 두툼한 냉장 삼겹살 대신 1980~90년대까지 일반적이던 얇게 썬 냉동삼겹살, 이른바 ‘냉삼’을 취급하는 복고풍 식당들이 2018년부터 다시 인기를 얻었다. 간판부터 문짝까지 1980년대 ‘빈티지’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려 ‘80년대 테마파크’로도 불리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행진’을 비롯해 용산구 ‘나리의 집’ 등이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 자주 등장했다. ‘뉴트로’는 내년 외식산업을 선도할 키워드로도 손꼽힌다. 농식품부는 최근 ‘2019 외식소비 트렌드’ 전망에서 뉴트로 트렌드가 “음식에 제한되지 않고 간판,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골목상권에 대한 관심 증가가 이러한 현상을 대표한다”고 분석했다. 기존처럼 찾기 쉬운 대로변이 아닌 을지로의 구석진 골목 같은 곳들이 ‘힙’한 외식 장소로 뜨는 것이다.

서울 서초구 우유카페 ‘희다’. 옛날식 우유병에 음료를 제공한다. / 희다 인스타그램

서울 서초구 우유카페 ‘희다’. 옛날식 우유병에 음료를 제공한다. / 희다 인스타그램

광고 트렌드 역시 ‘복고’다. ‘11번가’ 휴대폰숍 광고가 대표적이다. 1980년대 상점, 디스코, 16비트 데스크탑 컴퓨터를 비롯해 뽀글뽀글한 파마머리, 큼지막한 안경테에 이르기까지 시대극을 찍어도 좋을 소품들이 이어진다. 복고풍 콘셉트의 걸그룹 ‘셀럽파이브’로 인기를 얻은 개그우먼 안영미가 그 시대의 최신 댄스인 ‘브레이크 댄스’ 실력을 뽐낸다. 또 다른 광고편에서는 개그맨 김용진이 1980년대를 풍미한 영국 팝그룹 ‘왬’의 ‘캐얼리스 위스퍼’의 도입부를 떠올리게 하는 멜로디를 색소폰으로 연주한다. 지금은 어디로 갔을지 궁금한 기아차의 빨간 프라이드 베타, 비디오테이프 시절에나 볼 수 있던 복고풍 화면전환까지 80년대 분위기를 물씬 살렸다. “화질이 너무 좋다, 240p 정도가 딱 적당할 것 같다”는 반응까지 얻었다.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시대의 10~20대에게는 생소한 소재이지만, 30~40대에게는 친숙한 이미지들이다.

패션업계도 마찬가지다. 구찌는 두툼한 ‘잠자리 안경테’를 다시 내놨고, 1980년대풍의 투박한 아재 패션인 ‘아노락’이 런웨이에 올랐다. 스니커즈도 바닥이 얇고 날렵한 테니스화 대신 밑창이 두툼한 ‘어글리 스니커즈’가 대세를 이뤘다. 원음에 최대한 가까운 녹음 및 재생기술이 디지털로 가능해진 시대에 다시 거친 저음질의 ‘LP판’이 인기를 끄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같은 현상은 왜 나타난 것일까. 일단 1020세대가 ‘뉴트로’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시장에서 일반적인 매끈하고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것들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찾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이들에게 80~90년대는 경험해보지 못한 ‘신선한’ 소재로 다가가는 것이다. 디지털적인 매끈함은 서사의 깊이가 느껴지기 어려운 반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디자인과 상품 등에는 그 시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점도 색다르다. 이향은 성신여대 교수는 “‘뉴트로’는 기존의 복고 콘텐츠에 반응하던 중장년층이 아닌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새로운 복고”라며 “과거를 모르는 젊은층에는 새로운 신선함을 주기 때문에 앞으로도 밀레니엄(1980~2000년) 세대를 중심으로 ‘뉴트로’ 열풍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청춘시대’의 추억들을 재발견하는 3040세대들의 지갑도 열게 한다는 점에 있어서 ‘뉴트로’는 일석이조의 마케팅 효과를 거둔다. 역시 마음을 움직이는 게 마케팅의 기본인 것이다.

<최민영 경향신문 산업부 기자 min@kyunghyang.com>


원문보기: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4&art_id=201812311259341#csidxa237980eab5f280b7fac7565983f89f



복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마케팅 (New+Retro)

예전의 클래식함과 현대적 감성을 더해 뉴트로라는 마케팅이 화제다. 밀레니얼세대의 취향과 복고에 열광하는 특성을 먼저 알아보는 기업들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기업들은  뉴트로를 활용한 제품을 대거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유행이 한 분야에 집중되는 현상과 달리 뉴트로는 다양한 취향으로 이뤄지고  그 안에서 콘셉트를 가진 콘텐츠가 새로운 감성으로 변화한다. 
밀레니얼세대는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여러 취향을 받아들이는 포용력이 크기 때문에 뉴트로 감성을 쉽고 빠르게 이해한다.
앞으로 뉴트로가 사회 문화 현상에서 한 걸음 더 나가 중심적인 마케팅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 같다.






181년 전통의 미국 보석업체인 ‘티파니’는 밀레니얼 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엘르 패닝(왼쪽 사진)을 기용했다. 국내 패션업체인 ‘휠라코리아’는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기용해 젊은층이 선호하는 이미지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각 사 제공

181년 전통의 미국 보석업체인 ‘티파니’는 밀레니얼 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엘르 패닝(왼쪽 사진)을 기용했다. 국내 패션업체인 ‘휠라코리아’는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기용해 젊은층이 선호하는 이미지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각 사 제공

기업 브랜드는 하나의 생명체와도 같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성숙하고 또 쇠락기에 이르는 사이클을 갖는다. 장수브랜드들은 그래서 전성기일 때 안주하지 않고 오히려 브랜드를 혁신하면서 다시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브랜드의 ‘골격’인 핵심 정체성은 유지하되 브랜드의 노쇠한 세포를 걷어내고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 기로에 선 브랜드는 어떻게 다시 살 수 있을까.

국내 화장품업계 1위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의 고민 중 하나다. 설화수, 아이오페, 라네즈 등을 거느린 ‘K뷰티’의 대표 브랜드지만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4% 줄어들었다. 마케팅 비용을 늘렸는데도 매출 성장세 둔화를 피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달라진 시장에 적응이 느렸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화장품 산업은 대기업 ‘빅 브랜드’가 아닌 중소기업 ‘패스트 뷰티’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이다. 소비자들이 브랜드숍보다는 헬스앤드뷰티(H&B) 편집숍에서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보기를 원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사용 경험을 적극 공유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마이너리티’ 회사들이 혁신적 콘셉트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분석에서 “K뷰티의 가장 큰 경쟁력인 ‘혁신성’ 측면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에어쿠션 이후 이렇다 할 신규 카테고리가 없다”면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마이너리티 시대’에 아모레퍼시픽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모바일로 구매 방식이 바뀌면서 ‘브랜드’라는 메리트가 약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자체 유통채널인 ‘아리따움’에 타사 제품들을 들이고 최근 브랜드와 상품 개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변화에 대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부진은 장수기업이라면 어디나 한 번쯤은 겪는 일이다. 다만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브랜드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자사 정체성을 잃지 않는 고집스러움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귀기울이는 겸허함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소비자들을 적극 포용하지 않으면 고객들이 고령화되면서 브랜드도 고령화되고 힘을 잃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티파니
밀레니얼 세대 아이콘 패닝 기용
고전 이미지에 스트리트 문화 접목
변신에도 충성고객 유지 눈길

최근 업계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브랜드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181년 전통의 고급 보석업체 ‘티파니’이다. 젊은 세대에게 결혼이나 보석이 매력을 잃으면서 2년 연속 매출이 하락하자 지난해 리브랜딩에 나섰다.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엘르 패닝을 모델로 기용해 고전적인 티파니 브랜드에 스트리트 문화의 유전자를 차용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의 명장면에서 배우 오드리 헵번이 그랬듯이 패닝도 진열장 속 보석의 아름다움에 눈길을 빼앗긴다. 다만 패닝은 후드티를 입고 경쾌한 스트리트 댄스를 춘다. ‘빌리브 인 러브’ 캠페인을 통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 속 아름다운 반지들을 노출시키면서 밀레니얼 세대에게 보석의 매력을 다시 알렸다.

지난해에는 뉴욕 티파니 매장의 일부를 ‘블루 박스 카페’로 개조해 밀레니얼 세대들이 티파니라는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열었다. 신세대들이 많은 SNS 계정을 적극 운영하는 것도 두드러진 전략이다. 인스타그램에서 700만명, 페이스북에서 9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티파니의 전 세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나 늘었다.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 톰 카프라소는 “이 같은 변화를 단기에 이뤄낸 것은 티파니가 그만큼 고객들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브랜드를 새롭게 하면서 나이 많고 부유한 기존 충성고객층을 잃지 않는 데도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휠라
30~50대 버리고 10~20대 초점
2016년 젊은 얼굴 김유정 발탁
‘아저씨 옷’ 이미지 아웃도어 포기

국내 업계에서 브랜드 리뉴얼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업체는 ‘휠라코리아’다. 2015년만 하더라도 국내 시장에서 휠라의 주요 고객층은 30~50대였다. 하지만 실적 부진이 계속되자 그해 4월 브랜드 혁신에 나섰다. 10~20대 젊은층이 선호하는 이미지로 탈바꿈을 시작한 것이다. ‘아저씨 옷’ 이미지가 강한 아웃도어 사업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2016년에는 배우 김유정을 휠라의 젊은 얼굴로 기용했다. 여기에 합리적 가격의 운동화인 ‘코트 디럭스’가 10대들 사이에서 ‘교복 신발’이 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휠라의 새로운 전성기가 열렸다.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의 사업도 호조를 보이며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7259억원,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739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30~50대 고객을 과감히 버리고 10~20대 소비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휠라의 결정은 매우 대담했다”면서 “올해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펜디’의 로고를 휠라식으로 패러디한 기업 간 협업 아이템으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11182111005&code=920501#csidxd21d01a40e267d396d03861cd3a4e28 

오래 운영된 장수 기업들은 고령화된 브랜드의 고착된 이미지 관리를 꾸준히 개발하고 변해야한다. 소비자들은 변덕 스럽다. 기업 브랜드에도 유행이 있고 . 만들어지면 성장하고 발전하고 또 쇠락기에 이르는 사이클을 갖는다. 오래된 기업의 브랜드들은 그래서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브랜드를 개발하고 다시 새롭게 바꾼다. 브랜드의 이미지와 정체성은 유지하되 브랜드의  낡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롭게 만드는 것이다. 브랜드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자사 정체성을 잃지 않는 고집스러움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귀기울여야 한다. 새로운 소비자들을 적극 포용하고 바뀌지 않는다면 기존의 고객마저도 잃을 수 있을것이다.




여행사와 관광청의 유튜브 콘텐츠 마케팅

유튜브는 현재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으로 쓰이는 제일 영향력이 큰 미디어다. 

하나투어는 엄마와 딸의 깜짝 상봉을 주제로한 스토리 텔링의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해 
친구 또는 소녀 같은 엄마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800만 조회수를 올리고 고객의 유입 및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두바이 관광청 또한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하고 수백만 구독자들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이 
두바이에서 직접 여행하며 각종 테마파크 체험하는 영상을 제작해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큰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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